< 정수기 의사 추모·만세 도보행진 이어 제57회 읍민 축구대회 개최 >

경주시 건천읍에서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를 기리고 주민 화합을 다지는 축구대회가 열렸다.
경주시는 건천읍 체육회(회장 박노진)가 지난 15일 건천운동장에서 ‘제57회 광복절 기념 건천읍민 축구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태하 건천읍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체육회 관계자, 선수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에 앞서 건천읍 출신 독립유공자인 일천 정수기(一川 鄭守基·1896~1936) 의사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추모공원에서 건천운동장까지 태극기를 들고 만세 도보행진을 펼치며 정수기 의사의 애국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건천운동장에서는 4개 팀이 참가한 축구대회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마을 대표가 참여하는 승부차기(PK) 경기도 열려 주민 화합의 열기를 더했다.
건천읍 체육회는 폭염에 대비해 식수와 휴식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고 경기장 시설을 사전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힘썼다.
박노진 건천읍 체육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랜 전통의 축구대회를 이어온 건천읍 체육회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주민 모두가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57회째를 맞은 건천읍민 축구대회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 화합을 다지는 건천읍의 대표적인 지역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