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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주, 걷기 좋은 날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대릉원 미디어아트
더위가 물러난 자리에 새로 그리는 여행
숨이 턱턱 막히던 한여름의 뙤약볕이 꼬리를 내리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스며드는 9월.
경주는 비로소 '걷기의 계절'로 접어든다.

지난한 더위에 지쳐 그저 그늘과 에어컨 아래 실내만 찾던 발걸음은
이제 고도의 옛길과 청아한 풍경을 품은 담장 밖으로 향한다.
햇살은 따스하고 바람은 청량해지는 이맘때의 경주 길 위에 서서
서정적인 그림들을 하나둘 주워 담아 본다.

#1. 이달의 풍경 붉은 융단이 깔린 꽃무릇 숲길

계림 꽃무릇

▲ 계림 꽃무릇

9월 중순에 접어들면 고적한 경주의 숲속에는 마치 그리움의 불꽃이 피어나듯 짙은 붉은빛이 번져나간다. 잎이 진 뒤에 꽃이 피고, 꽃이 진 뒤에야 잎이 나 서로를 영원히 그리워한다는 이야기를 품은 꽃무릇이 그 주인공이다.

울창한 초록의 숲 아래 붉은 융단처럼 깔려 피어난 꽃무릇 군락은 탄성을 자아내는 풍광을 선사한다. 개화 지속 기간이 7-10일 사이로 길지 않아 시기를 잘 맞추어야 하지만 만개한 때에 찾으면 그 노력을 보상할 만큼의 신비롭고 몽환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경주의 꽃무릇 숲길 2곳을 소개한다.

경주 계림
계림 꽃무릇

▲ 계림 꽃무릇

경주 김씨 시조 김알지의 신비로운 탄생 설화가 깃든 천년의 숲 경주 계림으로 간다. 9월 중순 아름드리 고목이 우거진 숲을 이루는 아래에 붉은 꽃무릇의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고풍스러운 숲의 정취와 고목의 잎사귀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거대한 신라 고분의 실루엣, 그리고 꽃무릇 군락까지 한 프레임에 담아 보자. 신라 천 년의 궁성이었던 경주 월성,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관측 시설 첨성대까지 인근에 모여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계림 꽃무릇 계림 꽃무릇

계림 꽃무릇

계림 꽃무릇

계림 꽃무릇

▲ 계림 꽃무릇

info. 경주 계림
위치경주시 교동 1
주차 정보첨성로 노상 공영 주차장
꽃무릇 개화 시기9월 중순 (※게재한 사진은 2025년 9월 21일 촬영한 장면으로 실제 방문 시기에 따라 모습이 다를 수 있습니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토함산 자연휴양림

▲ 토함산 자연휴양림

경주의 영산 중 한 곳인 토함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청정한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산림 휴양 시설이다. 숙박 시설인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을 비롯해 야영 데크, 체육시설, 숲 산책로 등 다채로운 휴양 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내내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9월 중순이 되면 휴양림 초입에 조성된 야생화 단지에 붉은 꽃무릇이 차오르며 시선이 닿는 곳마다 강렬한 가을빛을 뽐낸다. 토함산의 짙은 초록 숲이 주는 청량한 공기와 울창한 수목이 꽃무릇과 어우러져 한층 깊이 있는 풍경을 안겨준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토함산 자연휴양림

토함산 자연휴양림

토함산 자연휴양림

토함산 자연휴양림 토함산 자연휴양림

토함산 자연휴양림

토함산 자연휴양림

info. 토함산 자연휴양림
위치경주시 문무대왕면 불국로 1208-45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
꽃무릇 개화 시기9월 중순 (※사진은 2023년 9월 21일 경주시 공식 블로그 경주애에 게재된 장면으로 실제 방문 시기에 따라 모습이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경주시 공식 블로그 경주애 (촬영자: SNS알리미 박정렬님)

#2. 이야기 여행 비형랑 설화를 따라가는 길

경주 월성 전경

▲ 경주 월성 전경

9월의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경주 길에 조금 특별한 옛이야기를 흩뿌려볼까 한다. 신라 제25대 진지왕의 혼령과 미녀 도화녀 사이에서 태어나 밤마다 귀신들을 다스렸다는 신비로운 인물 ’비형랑‘의 설화다. 도깨비를 부려 하룻밤 사이에 큰 돌다리를 놓게 하고, 나랏일을 할 일꾼을 귀신 중에서 추천했다는 이 기이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는 경주 곳곳에 흔적을 남겨놓았다. 비형랑의 이야기를 따라 거닐며 익숙한 유적지가 새로운 설화 속 풍경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누려 보자.

진지왕릉
진지왕릉

▲ 진지왕릉

경주 서악동 선도산 자락에 자리한 진지왕릉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진지왕은 비형랑 설화의 서막을 연 인물이다. 신라 제25대 진지왕은 도화녀라는 여인의 아름다움에 반했지만, 그에게는 남편이 있었고 그녀의 지조를 왕은 꺾지 못했다. 이후 왕은 비운의 폐위를 맞이했고 그해에 세상을 떠났다. 훗날 도화녀의 남편이 죽자, 진지왕의 혼령이 그녀를 찾아와 머물렀고 그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가 바로 비형랑이다. 진지왕의 능으로 전해지는 곳은 서악동 선도산 자락의 서악동 삼층석탑 인근에 자리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왕릉을 호위하듯 감싸고 고요만이 주변을 맴돈다. 일각에서는 무열왕릉 뒤에 동서로 나란히 자리한 서악동 고분군의 고분 중 맨 앞쪽의 고분을 진지왕릉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진지왕릉 진지왕릉

진지왕릉

진지왕릉

서악동 고분군 전경

▲ 서악동 고분군 전경

info. 진지왕릉
위치경주시 서악동 산92-1
서천 둔치 따라 흥륜사까지
서천 둔치 황남대교의 귀면와 장식

▲ 서천 둔치 황남대교의 귀면와 장식

진지왕을 이어 왕위에 오른 진평왕은 귀신을 부린다는 신통한 비형랑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궁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왕은 비형랑에게 신원사 북쪽에 다리를 놓아 사람들의 통행을 도우라는 명을 내렸다. 이에 비형랑은 귀신 무리를 소집해 하룻밤 사이에 견고한 돌다리를 뚝딱 완성해 냈는데 사람들은 이 다리를 귀신이 놓은 다리라 하여 ’귀교‘라 불렀다고 한다. 귀교의 흔적은 오늘날에 남겨져 있지 않으나 혹자는 서천(형산강)과 남천이 교차하는 하천 변에 귀교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서천에서 남천까지 이어서 둔치 산책로가 내어져 있으니, 밤마다 귀신을 진두지휘하며 돌다리를 놓았을 비형랑의 모습을 상상하며 여운 가득한 산책을 이어가 본다.

서천 둔치길 남천 둔치길

서천 둔치길

남천 둔치길

흥륜사 전경 흥륜사 전경

흥륜사 전경

흥륜사 전경

남천 둔치길을 가다 보면 오릉과 멀지 않은 곳에서 흥륜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도 비형랑과 관련된 이야기가 하나 전한다. 비형랑이 추천하여 나라의 정사를 돕던 귀신 길달이 양아버지인 임종의 명을 받고 흥륜사 남쪽에 문루를 짓고 매일 밤을 보냈다. 어느 날 길달이 여우로 변신하여 도망치자, 비형랑은 귀신을 부려 길달을 잡아 처단하였다. 이후 귀신들은 비형랑의 이름만 들어도 두려움에 떨며 달아났고, 사람들은 ’이곳이 비형랑의 집이다‘라는 글귀를 대문에 붙여 액운을 막았다고 한다.

흥륜사

▲ 흥륜사

info. 흥륜사
위치경주시 국당3길 5
경주 월성
경주월성

▲ 경주월성

이어서 찾은 곳은 비형랑이 진평왕의 부름을 받고 기거했던 신라 왕궁, 월성이다. 설화에 따르면 비형랑은 낮에는 궁궐에 머물며 왕을 모셨으나, 밤만 되면 월성 담장을 넘어 서쪽의 황천 언덕 위에서 귀신들을 모아놓고 놀고 새벽종이 울리면 흩어졌다. 하늘에서 보면 반달 모양의 지형을 하고 있어 반월성이라고도 불리는 경주 월성은 신라 천 년의 왕궁이 있던 곳이다. 건물지는 모두 사라지고 현재 발굴 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월성 아래에는 성의 방어 시설인 해자가 복원되어 있다. 월성에 오르면 신라 왕경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경주 월성 경주 월성

경주 월성

경주 월성

해자 산책로 해자 산책로

해자 산책로

해자 산책로

info. 경주 월성
위치경주시 인왕동 438-2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도깨비 찾기
국립경주박물관

▲ 국립경주박물관

비형랑 이야기 여행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도깨비 찾기를 하며 마무리하기로 했다. 도깨비 얼굴 무늬(이칭 : 짐승 얼굴 무늬, 귀면문, 괴수면문) 장식 유물을 박물관 곳곳에서 만난다. 기왓장이나 수막새 등 건축 장식이나 공예품에서 도깨비 모습이 연상되는 문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신라의 귀면와, 귀면문 수막새는 무서운 듯하면서도 해학적이고도 친근한 표정을 지니고 있어, 무서움으로 귀신을 쫓는 동시에 액막이로서 사람을 보호하고자 했던 신라 특유의 정서를 잘 보여준다.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info. 국립경주박물관
위치경주시 일정로 186
관람시간10:00 – 18:00
무료 관람

#3. 이색 테마 여행 빛과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신라 역사의 재해석

경주엑스포 천마의 궁전

▲ 경주엑스포 천마의 궁전

천 년이 넘는 유구한 세월을 품은 경주의 역사 유적들은 더 이상 정적인 유물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첨단 미디어 기술과 독창적인 공간 연출이 더해지면서, 신라의 역사는 오늘날 가장 감각적이고 신선한 예술적 경험으로 다시 태어난다. 신라의 찬란한 역사가 주는 영감은 첨단 기술이 구현하는 특별한 장면으로 되돌아오고, 우리는 또 다른 분위기의 미학적인 신라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과거와 현재, 스토리와 기술이 교차하며 신라의 숨결을 새로운 감각으로 일깨우는 전시 공간 두 곳을 찾았다.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의 정원 '라원'
라원

▲ 라원

사계절 복합 문화 공간 경주 동궁원에서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선보였다. 동궁원 바로 곁에 지난 4월 문을 연 디지털 식물원 ’라원‘이다. 라원은 신라의 자연, 역사 유산과 최첨단 미디어 기술이 결합한 이색적인 공간이다. 라원의 전시관은 신라 천 년의 궁성인 월성의 곡선과 외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지어졌다.

라원 라원

라원

라원

미디어아트 전시관에서는 신라 왕자가 기거하며 진귀한 화초와 새, 짐승을 키웠던 동궁과 월지의 자연 생태계와 조경 미학을 재구성한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야외 정원은 신라의 여덟 가지 기이한 이야기를 뜻하는 ’신라 팔괴‘의 스토리를 입혀 꾸민 점도 눈길을 끈다. 신라 왕실의 정원을 자유롭게 거니는 듯한 몰입감을 만끽하며 라원에서 특별한 가을 산책을 즐겨 본다.

라원

▲ 라원

info. 라원
위치경주시 경감로 233
문의054-742-5505
관람 시간09:30 – 19:00
휴관일월요일
유료 관람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
경주엑스포대공원 천마의 궁전
천마의 궁전 미디어아트

▲ 천마의 궁전 미디어아트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자리한 천마의 궁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빛나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재탄생한 <찬란한 빛의 신라 : 타임리스 미디어아트>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기술로 빛으로 구현한 신라의 역사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체험하게 해주는 공간이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신라의 우수한 과학 수준과 건축 기술을 상징하는 첨성대를 모티브로 만든 입체 조형물에서 찬란한 빛의 세례가 쏟아지며 천 년 전 신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천마의 궁전 미디어아트 천마의 궁전 미디어아트

천마의 궁전 미디어아트

천마의 궁전 미디어아트

이어서 천마총 금관과 성덕대왕신종의 은은한 울림, 동궁과 월지의 몽환적인 밤 풍경, 그리고 석굴암의 웅장함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신라의 역사를 기록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글귀 위로 관람객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수많은 연꽃이 피어나는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은 특별한 울림을 선사한다. 과거와 현재,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9월 가을날의 경주 산책에 잊지 못할 깊은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천마의 궁전 미디어아트 천마의 궁전 미디어아트

천마의 궁전 미디어아트

천마의 궁전 미디어아트

info. 경주엑스포대공원
위치경주시 경감로 614
문의054-748-3011
관람 시간10:00 – 18:00 (계절별 탄력 운영)
유료 관람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

#4. 이달의 행사 가을밤 펼쳐지는 국가유산 연계 행사

대릉원 미디어아트

▲ 대릉원 미디어아트

경주의 9월 밤하늘 아래 한층 깊고 환상적인 축제의 막이 열린다. 오랜 세월 묵직하게 제 자리를 지켜온 국가유산들이 화려한 미디어아트의 빛과 다채로운 야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옷을 갈아입고 사람들을 반겨준다. 9월의 밤바람을 맞으며 낮에는 미처 몰랐던 새로운 신라의 얼굴을 만난다.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대릉원, 영원'
지난 행사 장면

▲ 지난 행사 장면

신라 왕족과 귀족들의 정기가 서린 대릉원이 첨단 미디어 기술과 예술적 빛으로 다시 태어난다. 경주시가 국가유산청, 경상북도와 함께 마련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대릉원, 영원'은 거대한 고분 능선을 대형 도화지 삼아, 신라의 영광과 문화유산에 담긴 영원의 이야기에 빛과 소리를 입혀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야간 미디어아트 축제다. 행사 동안 대릉원 일대는 은은한 야간 조명과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감각적인 레이저 쇼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로 물든다.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 지난 행사 장면

특히 미추왕릉의 죽엽군 설화부터 황남대총의 웅장한 신라 유물, 천마총의 천마도까지 고분의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흐르는 미디어파사드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대릉원 숲길 곳곳에는 반딧불이 조명, 레이저 조명 등을 설치해 신라의 밤길을 거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라 복식 체험과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LED 금관 만들기, 소망 메시지 쓰기 등 부대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된다. 가을의 문턱에서 서늘한 밤공기를 맞으며 거대한 고분 사이로 피어나는 빛의 향연을 오롯이 즐겨 보자.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info.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대릉원, 영원'
문의070-5221-4974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기간2026년 9월 4일(금) - 9월 27일(일)
시간19:30 – 21:30
더 많은 정보www.mediaartdaereungwon.com
주차정보대릉원 공영 주차장, 봉황대 공영 주차장 등
2026 경주 국가유산 야행
지난 행사 장면

▲ 지난 행사 장면

경주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일원에 밤이 찾아오면 기와지붕과 고즈넉한 돌담길 위로 달빛과 청사초롱 불빛이 은은하게 비춰 감성적인 분위기가 차오른다. 2026 경주 국가유산 야행은 ’파편-지켜온, 그리고 지켜낼‘이라는 주제 아래 흩어진 역사의 조각들을 따라 걸으며 선조들이 지켜온 문화유산을 오늘의 우리가 소중히 잇고, 이를 미래로 전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되었다. 2016년 첫 행사를 연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가을 경주를 대표하는 야간 문화 체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올해는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일원은 물론 첨성대, 경주 계림, 경주읍성까지 무대를 넓혀 한층 다채롭게 콘텐츠가 펼쳐진다. 8가지 야간 테마(8夜)를 바탕으로 월정교를 배경 삼아 펼쳐지는 수려한 풍광(야경), 등불을 들고 걷는 밤마실 산책로(야로), 역사 인문학 토크와 어린이 해설사 투어(야사/야설), 그리고 골목마다 펼쳐지는 거리 버스킹과 전통 체험(야시) 등이 경주의 가을밤을 빼곡하게 채운다. 달빛과 청사초롱 아래 경주 도심 속을 호젓하게 거닐며 천년 고도가 내어주는 가을밤의 정취를 누려 본다.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지난 행사 장면

info. 2026 경주 국가유산 야행
위치월정교, 교촌한옥마을, 첨성대, 계림, 경주읍성 일원
문의054-779-6108
기간202년 9월 18일(금) - 9월 20일(일)
시간18:00 – 23:00
더 많은 정보www.경주문화유산야행.kr
주차정보교촌한옥마을 주차장, 월정교 공영주차장 등

#5. 경주 미식 기행 서악동 정겨운 한식 탐방

태종무열왕릉과 서악동 고분군이 차분한 능선을 그리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 서악동으로 간다. 멋스러운 장식이나 거창한 수식어 대신, 투박한 냄비에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전골과 철 따라 나고 자란 채소로 차려낸 정갈한 찬들이 한상을 정겹게 채우는 한식집을 찾았다. 세월의 흔적이 스민 문턱을 넘어 맛보는 소박한 한 상은 여행자의 허기를 온화하게 달래준다.

손두부 밥상 '두부천지'
두부천지

▲ 두부천지

무열왕릉 인근에 구수한 콩 내음으로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식당 두부천지가 있다. 매일 정성으로 직접 제조하는 손두부로 요리를 내어놓는 곳이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한옥 건물에는 좌식, 입식, 야외 테이블 등 여러 유형의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야외 테이블은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 대표 메뉴는 두부 정식과 두부전골. 담백 깔끔한 손두부가 메인인 정식이 있고 두부전골은 버섯, 소고기, 김치로 맛을 낸 세 가지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한 상 가득 차려지는 수더분한 밑반찬은 젓가락질을 연이어 부른다.

두부천지 두부천지

두부천지

두부천지

info. 두부천지
위치경주시 대경로 4841
문의054-744-8777
영업시간사전 문의 후 방문 권장
대표메뉴두부정식, 두부버섯전골, 두부김치전골 등
주차 정보인근 공용주차장
가정식 백반 '연화정식당'
연화정식당

▲ 연화정식당

무열왕릉 초입에 자리한 연화정 식당은 가정식 백반 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메뉴판이 없는 집으로 기본 정식 외에 다른 식사 메뉴의 경우 그날 준비되는 재료에 따라 주문 가능 여부가 유동적이다. 이곳에서는 복잡한 고민 없이 인원수대로 정식을 주문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달라진다. 제철 나물과 손맛 가득한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를 차곡차곡 채운다.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반찬들은 적당히 간간하여 밥도둑이 따로 없다. 멋스러운 수식어 대신 잘 차려진 따뜻한 집밥 한 끼가 그리울 때 찾아가기 제격인 곳이다.

연화정식당 연화정식당

연화정식당

연화정식당

info. 연화정식당
위치경주시 대경로 4877-1
문의054-741-4773
영업시간사전 문의 후 방문 권장
대표메뉴정식 외 변동 메뉴
주차 정보인근 공용주차장

#6. 경주 미식 여행 경주 바다를 맛보다, 횟집 거리 탐방

감포항 수협활어직판장 ‘부부수산’
활어직판장

▲ 활어직판장

경주 최대의 어항인 감포항에 싱싱한 활어와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수협에서 운영하는 활어직판장으로 1층에 수산물 점포가 10여 곳 내외 자리한다. 수조에는 경주 바다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참가자미를 비롯해 광어, 우럭, 도다리 등 활어가 가득하고, 대게, 킹크랩, 독도 새우 등 갑각류와 조개류와 전복, 멍게와 같은 해산물도 다양하다. 1층 수산물 점포에서 회를 주문하고 2층에 마련된 초장집에서 소정의 상차림비를 지불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물론 포장도 가능하다.

활어직판장 부부수산

활어직판장

부부수산

info. 감포항 수협활어직판장 ‘부부수산’
위치경주시 감포읍 감포항구길 91, 11번 부부수산
문의0507-1301-7418
영업시간09:00 – 19:10
대표메뉴각종 활어회, 참가자미회, 모둠 해산물 등
주차 정보공용주차장
대본항 자연산회단지 ‘은아회타운’
은아회타운

▲ 은아회타운

아담한 항구 대본항 인근에 5-6곳 정도의 횟집이 모여 있다. 대부분의 횟집이 직접 어선을 운용하는 곳들로 자체 조업한 자연산 활어를 싱싱하게 회로 맛볼 수 있다. 은아회타운 역시 은아 1, 2호 어선을 운용하며 직접 잡은 활어를 손님상에 내어놓는 곳이다. 식사 공간인 2층으로 올라가면 대본리 앞바다가 창밖으로 시원하게 펼쳐진다. 제철에 잡히는 활어 2-3 종류를 맛볼 수 있는 모둠회와 경주의 특산물 참가자미회가 유명하다. 참가자미 물회도 별미다. 회 세트를 주문하면 기본 상차림으로 감포 돌미역으로 끓인 미역국과 전복죽, 가자미 구이, 해산물, 회와 곁들여 먹는 해초, 돌김 등이 내어진다. 주인장이 권하는 방법대로 회를 맛보면 그 맛이 배가된다.

은아회타운 은아회타운

은아회타운

은아회타운

info. 대본항 자연산회단지 은아회타운
위치경주시 감포읍 대밑길 12-40, 은아회타운
문의054-771-8923
영업시간09:00 – 20:00
대표메뉴모둠회, 참가자미회, 전복죽, 참가자미 물회 등
주차 정보공용주차장

#6. 경주 카페 투어 가을의 문턱에 북카페에 가다

가을빛이 옅게 스미는 9월에 찾기 좋은 북카페를 찾았다. 오롯이 책과 소통하며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적당한 활력이 느껴지는 열린 분위기의 공간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북카페들이다.

고로북카페
고로북카페

▲ 고로북카페

경주읍성 인근에 자리한 북카페다. 외관은 신식 건물인데 내부로 들어서면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건물임을 알 수 있게 한옥 골조를 살린 모습이 인상적이다. 천장 서까래와 창살이 있는 창문이 아늑함을 배가시킨다. 정년퇴직 후 책방 문을 연 책방지기는 기억이 추억이 되는 공간이길 바라며 책방을 일구고 있다. 신간은 물론 중고 도서도 있어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는 코너는 책방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고로북카페 고로북카페

고로북카페

고로북카페

info. 고로북카페
위치경주시 봉황로 104
문의0507-1398-2469
영업시간11:00 – 21:00
대표메뉴아메리카노 등
주차 정보인근 노상주차장
소노캄 경주 북카페 '서재'
서재

▲ 서재

지난해 열린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소노캄 경주에 북카페 ’서재‘ 공간이 마련되었다. 지하 1층에 북카페 공간이 있는데 로비와 구분되는 벽이 없어 열린 분위기에서 제약 없이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음료를 즐기기 좋다. 책장에 구비되어 있는 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좌석과 테이블이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열린 공간이라 혼동이 있을 수 있으나 좌석에서는 북카페의 음료와 디저트만 취식할 수 있으니 이용할 때 참고 바란다.

서재 서재

서재

서재

info. 소노캄 경주 북카페 서재
위치경주시 보문로 402-12, 소노캄 경주 지하 1층
문의054-778-8411
영업시간11:00 – 18:00
휴무일월,화,수요일
대표메뉴달빛유자에이드, 아메리카노 등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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