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부동 속살걷기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동부동 속살걷기 경주읍성과 주변
집 앞마당에 우물을 하나 파려 했는데 문화재가 쏟아져 나오는 동네가 경주다. 교촌마을 한 집 마당에는 어느 문화재에서 떨어져 나온 것인지 궁금해지는 잘 다듬어진 석조유물이 쌓여 있다. 그야말로 생활 속 유적. 경주 동네를 한 곳 골라 돌아보자. ‘생활 속 유적’을 요소요소에서 보물찾기하듯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경주 시가지 한복판, 동부동으로 향한다. 고려, 조선시대의 경주를 만날 수 있는 읍성이 있는 동네다. 동부동 속살걷기, 출발.
<테마 키워드>#경주테마여행#경주가볼만한곳#경주여행코스#경주읍성#경주읍성야경#경주읍성카페#경주성동시장#경주읍성코스

#1경주읍성

경주읍성 에서 바라본 향일문과 읍성 야경

경주 읍성은 신라 이후의 천년 경주를 상징하는 유적이다. 신라시대에는 월성이 중심이었다면 고려 이후에는 경주 읍성으로 중심이 옮겨졌다. 고려와 조선에 이어지기까지 행정, 생활, 군사기능이 모여 있던 경주의 심장부였다. 오늘날에도 경주 시가지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경주 읍성으로 발길을 향한다.

경주읍성 전경
경주읍성의 부활

읍성은 군사적, 행정적 기능을 겸비했던 성을 말한다. 경주읍성은 고려 현종3년(1012)에 처음 지어졌다고 전하며, 처음에는 흙으로 쌓았다가 고려 우왕4년(1378)에 돌로 고쳐 쌓았다. 이후에도 성곽은 허물어졌다 다시 고쳐 짓기를 반복해 초기 성곽의 모습은 현재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동쪽에 100여 미터 남짓 남아 있던 성벽은 조선 영조 21년(1745)에 중수한 모습이다.

경주시에서는 고려와 조선시대의 경주 역사를 재조명하고 경주 시내권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경주 읍성 복원을 추진했다. 100여 미터 남아 있던 동쪽 성벽부터 복원을 시작하기로 계획하고, 토지매입과 발굴조사를 거쳐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복원에 돌입했다. 이후 약 5년여 만에 동쪽 성벽 일부와 동문인 향일문을 복원하여 지난해 11월 일반에 공개했다.

향일문 전경
경주읍성 구석구석

복원된 경주읍성 구석구석을 둘러보자. 해 뜨는 동쪽을 향해 서 있다 해서 ‘향일문(向日門)’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문이 눈에 띈다. 동문 앞에는 성문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인 ‘옹성’도 복원되어 풍채 좋게 향일문을 호위하고 있다. 남아 있던 성벽을 이어 쌓아 324미터까지 성벽구간이 확장되었다. 향일문을 기준으로 양쪽 성벽에 ‘치성’도 각 1개소씩 복원되었다. 치성은 적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성벽 본체에서 앞으로 돌출되어 직사각형 모양으로 쌓은 구조물을 말한다. 그 옛날에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스팟, 지금은 읍성 안팎의 동네를 조망하는 전망스팟이다.

향일문 야경
야경맛집 경주읍성

해질녘, 성곽 위의 고목 두 그루가 참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다. 그 인상 깊었던 풍경에 더해 부활한 경주읍성은 야경맛집으로 거듭났다. 향일문 문루 기둥과 처마, 옹성, 용마루, 성벽 상하부에 LED 조명등 480개가 설치되어 밤에 더욱 빛나는 읍성이다.

경주읍성 정보
  • 관람시간 : 정해진 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 경관조명 점등시간 : 일몰 후 점등 –익일 해뜨기 전까지
  • 주차팁 : 경주읍성 주차장 있음, 18:00 이후 계림초등학교 운동장(허용된 영역내) 주차 가능
상세보기

#2경주문화원

  • 경주문화원 종각 전경
  • 중앙 산책로에서 바라본 경주문화원 전경

경주읍성에서 벗어나 주변을 돌아보기로 한다. 멀지 않은 곳에 경주 문화원이 있다. 경주문화원은 조선시대 관아가 있었던 자리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으로 쓰였고, 국립경주박물관이 현재의 자리로 옮기기 전까지 경주박물관이기도 했다. 입구 왼편에는 국보제29호 성덕대왕신종이 걸려 있던 종각도 남아 있다. 옛 관아건물과 잘 가꾸어진 정원, 머물러 가기 좋다.

경주문화원 향토사료관 내부 사진
경주문화원 볼거리1. 향토사료관

옛 관아 건물은 현재 향토사료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주읍성 복원도부터 조선 시대의 경주를 보여주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경주문화원 볼거리2. 동부동 은행나무

향토사료관 뒤편에는 경상북도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된 ‘동부동 은행나무’가 있다. 수령이 500년은 족히 넘은 아름드리 은행나무이다. 가을에 꼭 한 번 찾아야할 곳이다.

경주문화원 정보
  • 찾아가기 : 경주시 중앙로 67-12
  • 문의전화 : 054 743 7182
  • 향토사료관 관람시간 : 10:00 –17:00(매주 월요일 휴관)
  • 경주문화원 홈페이지: http://www.gjucc.or.kr/
상세보기

#3동경관

  • 정면에서 바라본 동경관
  • 측면에서 바라본 동경관

고려와 조선시대에 사신단과 중앙관리들의 객사로 사용된 동경관도 들러보자. 신라시대에는 왕실의 집기를 보관하던 자리였다고도 전해진다. 정청과 동헌, 서헌 등 세 동의 건물이 있었는데 서헌만 현재의 자리로 이건했다. 옮겨와 다시 지은 터라 독특한 동경관의 외관이 눈길을 끈다. 지붕이 한쪽은 팔작지붕, 한쪽은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비대칭의 모양이다.

동경관 정보
  • 찾아가기 : 경주시 중앙로 64 경주사회교육원 내
  • 관람시간 : 평일 10:00-17:00
  • 주차팁 : 경주사회교육원 주차장 이용

#4집경전지

  • 집경전의 터 전경 사진
  • 집경전구비 측면 사진

경주시평생학습관 근처 주택가 사이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지은 전각 ‘집경전’의 터가 있다.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고 현재는 석축 구조물 일부와 비석 ‘집경전구기(集慶殿舊基)’를 볼 수 있다.

집경전지 정보
  • 찾아가기 : 경주시 북부동 80-1
  • 관람시간 : 정해진 시간 없음

#5동문 앞 카페&식당

읍성밖길, 읍리단길, 동문앞길 등등 네이밍 센스 넘치는 여러분을 기다린다. 경주읍성의 동문인 ‘향일문’ 안팎으로 감성 넘치는 카페와 식당, 펍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베이커리, 루프톱 카페부터 트렌디한 술집까지 읍성 주변에 모여 있으니 발길 가는 대로 머물러 가자. 황리단길을 잇는 경주의 핫플이 되기를 기대한다.

  • 동문 앞
  • 동문 앞 카페&식당 중 한 곳의 내부 모습
 
  • 동문 앞 카페&식당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1
  • 동문 앞 카페&식당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2

#6성동시장

  • 경주성동시장 입구
  • 경주성동시장 먹거리 한식뷔페촌 - 다양한 음식이 차려진 모습

경주에서 가장 큰 도매 상설시장인 성동시장이 경주읍성 근처에 있다. 염매시장으로 처음 시작한 성동시장은 지난 1971년 이후 현재의 위치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시설 현대화로 깔끔하게 단장했고, 얼마 전 주차타워도 건립해 편의성을 높였다. 성동시장은 먹거리 천국이다. 김밥, 떡볶이, 순대, 튀김 등 발길 잡는 분식 먹거리를 파는 식당들이 모여 있는 분식골목이 인기이다. 성동시장 또 하나의 먹거리, 아지매들 손맛 승부 제대로 하는 한식뷔페촌도 빼놓 을 수 없다. 반찬 십 수가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고, 넉넉한 인심은 덤이다. 최근 내부 리모델링을 해 더욱 깔끔해졌다.그 밖에도 성동시장은 골목별로 채소거리, 과일거리, 건어물거리, 수산물거리, 잡화거리 등 품목별로 상점들이 모여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성동시장 정보
  • 찾아가기 : 경주시 동문로 24번길 12
  • 문의전화 : 054 772 4226
  • 주차팁 :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경주시 원화로 281번길 11)
상세보기

※위 콘텐츠의 정보는 2023년 12월 기준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후 방문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전 확인 바랍니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경주시청이 창작한 동부동 속살걷기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