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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마루길 자전거 여행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람이 밀어주고 풍경이 당겨주는 황룡사마루길 자전거여행
분황사 네거리에서 시작해 국립경주박물관을 지나 월정교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책로 ‘황룡사마루길’. 거닐기 물론 좋고, 자전거로 황룡사마루길을 따라 여행해도 좋다. 분황사 네거리에서 국립경주박물관까지의 임해로에는 도로변에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벚꽃 흩날리는 봄날 눈이 부시다. 국립경주박물관부터 월정교까지 이어지는 일정로는 월성을 감싸고 흐르는 남천을 곁에 두고 달리기 좋다. 탁 트인 들녘과 곳곳에 자리한 문화유산이 함께 하는 황룡사마루길 자전거 여행, 바람이 밀어주고 풍경이 당겨주는 덕에 페달이 가볍게 느껴진다.
  • 여행코스 설명

    #경주자전거여행코스 #경주당일코스 #황룡사마루길 #경주시내권자전거여행

    경주 시내권 주요 볼거리를 이어 달리는 알찬 자전거여행 코스이다. 황룡사마루길에서 남천을 따라 좀 더 달리면 오릉까지 당도할 수 있어 코스를 연장했다. 월정교를 둘러 볼 때 첨성대와 월성을 함께 둘러보아도 멀지 않은 거리이다. 거리는 길지 않지만 볼거리가 많아 하루 꼬박 투자해야 하는 코스이다. 경주 시가지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은 크게 고속버스터미널 앞, 구)경주역 인근, 대릉원 인근으로 나눌 수 있다. 경주역이나 대릉원 정문 쪽에서 자전거를 빌리면 이동 동선이 짧아진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 코스 제안

    자전거코스
    1경주역 2.8km 2분황사 800m 3황룡사지, 황룡사역사문화관 900m 4국립경주박물관 1.1km 5월정교 1.6km 6오릉 1.9km 7황리단길 800m 8쪽샘고분공원 800m 9경주역

    코스 길이 : 10.7km (반나절 여행코스) / 코스 난이도 : 하

#1분황사

“무릎을 낮추고 두 손바닥을 모아
천수관음에게 비나이다.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 중
하나를 놓고 하나를 덜어
둘 없는 저입니다.
하나를 가만히 고쳐 주소서.
아아, 베풀어 주신 자비 정말로 클 것입니다.”
-삼국유사 권3 ‘분황사천수대비맹아득안’조 중

분황사 전경

삼국유사에 전하는 이야기이다. 눈 먼 아이의 어미 희명이 아이와 분황사를 찾았다.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으로 세상을 굽어보고 돌보는 천수대비 앞에서 두 손 모아 기도를 드리며, 마음을 담아 지은 노래를 아이에게 부르게 했다. 천수대비는 이를 갸륵하게 여겨 아이의 눈을 뜨게 해주었다. 10구체 향가 ‘도천수관음가’는 절절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탄생했다. 첫 행선지 분황사에서 소원 한 가지를 빌어 보자. 국보 30호 분황사 모전석탑을 한 바퀴 돌며, 아름다운 분황사 경내를 한 바퀴 돌며 두 손을 가만히 모아 본다.

분황사 관람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주시 분황로 94-11
  • 관람시간 : 08:00-18:00(동절기 17:00까지)
  • 관람료 : 자세히보기
  • 문의 : 054 742 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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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황룡사지, 황룡사역사문화관

황룡사역사문학과 전경

분황사에서 황룡사지로 가는 길, 분황사 네거리에서 황룡사마루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황룡사지와 황룡사역사문화관은 둘 중 하나만 취할 것이 아니라, 세트로 봐야 한다.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먼저 공부를 하고 황룡사지를 찾는다면 터만 남은 그곳에서 다가오는 점이 더 많을 것이다. 황룡사역사문화관은 황룡사지의 발굴 성과와 과정을 모두와 공유하고자 2016년 11월 문 열었다. 황룡사 건립부터 소실까지의 과정을 담은 3D영상 시청각실과, 발굴조사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 신라역사전시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1층에는 황룡사 9층목탑을 1/10크기로 재현한 모형탑도 전시되어 있다.

황룡사역사문화관을 나서면 자연스럽게 황룡사 지와 이어진다. 신라 진흥왕 때부터 진평왕을 거쳐 선덕여왕 때까지 백 여 년에 걸쳐 지어진 동양 최대의 사찰이었다.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지금은 아스라이 사라졌지만, 드넓은 사찰 건물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 그 규모에 놀라게 된다. 80m가 넘는 높이를 자랑했던 황룡사9층목탑지에서 당대의 황룡사 위용을 그려보자.

황룡사역사문화관 관람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주시 임해로 64-19
  • 관람시간 : 09:00-18:00 (1월 1일, 추석, 설당일 휴관)
  • 관람료 : 자세히보기
  • 문의 : 054 777 6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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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내부 - 전시장을 관람하는 사람들

황룡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국립경주박물관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대표전시관인 신라역사관을 비롯해 신라미술관, 월지관 등의 상설전시관 3관과 기획전시가 열리는 특별전시관이 있다. 신라역사관에는 신라의 건국부터 멸망까지 일련의 역사를 4실로 나누어 전시했다. 신라의 문화를 논할 때에 빼놓을 수 없는 ‘불교와 미술’에 대한 전시콘텐츠는 신라미술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지관은 동궁과 월지를 테마로 한 전시관이다. 상설전시관 세 곳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니 박물관 관람 전 시간표를 확인하고 해설을 들으며 전시관 관람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외전시장도 잊지 말고 둘러보자. 에밀레종으로 불리는 성덕대왕신종과 웅장함이 돋보이는 고선사지3층석탑 등 국보급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2019년 5월에는 영남지역에서 발굴한 매장문화재 60여만 점을 전시한 영남권수장고도 개관해 볼거리가 늘었다. 신라 토기와 기와 등 주요 유적 출토품 3,000여점을 전시한 전시수장고와 문화재발굴과 보존, 복원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로비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금관
국립경주박물관 관람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주시 일정로 186
  • 관람시간
    국립경주박물관 관람시간을 요일, 기간, 시간(개관, 폐관) 순으로 나타낸 표입니다.
    요일 기간 시간
    개관 폐관
    평일(월-금) 연중 10시 18시
    문화가 있는날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10시 21시
    토요일 1-2월 10시 19시
    3-12월 10시 21시
    일·공휴일 연중 10시 19시
  • 휴관일 : 1월1일, 설, 추석 당일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54 740 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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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정교

측면에서 바라본 월정교 전경

박물관에서 월정교로 향하는 길은 가파르지 않은 경사의 내리막길이다. 신나게 달릴 수 있지만 안전한 선에서만 신나야 한다. 이내 월정교에 당도한다. 통일신라시대의 교량으로 조선시대에 유실되었던 것을 약 10년의 복원사업을 전개한 끝에 지난 2018년 4월 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 경덕왕 때에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며 신라 궁성이었던 월성과 서라벌 남부지역을 잇는 관문이었다. 월정교는 경주의 새로운 야경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낮은 낮만의 매력이 있는 법. 남천 위로 쏟아지는 햇살은 자연 반사판이 되어 월정교의 자태를 더욱 뽐내주고, 월정교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교촌마을과 남천의 전경은 고즈넉한 맛에 취하게 한다. 양쪽의 문루 2층에는 출토된 유물과 교량의 건축 역사를 보여주는 디지털 전시관이 설치되어 있으니 잊지 말고 둘러보도록 하자.

월정교 내부 - 건물 기둥사이의 도보
월정교 관람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북 경주시 교동 274
  • 월정교 개방시간 : 09:00 –22:00
  • 문루 홍보관 관람시간 : 10:00 –22:00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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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오릉

오릉 전경

황룡사마루길은 공식적으로 월정교에서 끝나지만, 남천 둑길을 따라 좀 더 이어 달려 보자. 오릉이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신라의 시조 박 혁거세 거서간을 비롯해 2대왕 남해 차차웅, 3대왕 유리 이사금, 5대왕 파사 이사금 등 신라 초기 4명의 박씨 임금과 혁거세의 부인인 알영왕비 5명의 무덤이라고 삼국사기에서는 말한다. 삼국유사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전한다. 혁거세가 왕위에 있은 지 62년 만에 하늘로 올라갔다가 7일 후에 몸이 흩어져 땅에 떨어졌는데, 이때 왕비도 따라 죽게 되었다. 왕비를 함께 묻으려 했으나 큰 뱀이 방해해서 왕의 몸 다섯 부분을 따로 묻었는데 그 것을 오릉, 또는 긴 뱀 사(蛇)를 써서 ‘사릉’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오릉 동쪽에는 박혁거세의 위패를 모시는 숭덕전이 있는데, 이곳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를 봉행한다. 숭덕전 뒤편으로는 알영부인이 태어났다는 설화가 전하는 우물 알영정이 있다.

오릉 관람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주시 탑동 67-1
  • 관람시간 : 3월-10월 09:00–18:00 / 11월–2월 09:00-17:00
  • 관람료 : 자세히보기
  • 문의 : 054 750 8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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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황리단길 식도락

황리단길 입구
  • 황리단길의 한 한옥집에서 바라본 풍경
  • 황리단길 항공샷

오릉에서 자전거 반납을 위해 경주역으로 돌아가는 길, 황리단길을 거쳐 가는 동선으로 가게 된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이, 황리단길에서 잠시 머물며 식도락을 즐겨보자. 자전거여행으로 이곳저곳 누비고 왔으니 배꼽시계도 알람이 울릴 법 하다. ‘무엇을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가 가능한 황리단길. 음식의 경우도 그렇다. 한식, 아시안푸드, 이탈리안, 일식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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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샘고분공원

가을 쪽샘고분공원의 고분을 따라 나있는 관람로

마지막 경유지는 쪽샘고분공원이다. 대릉원쪽샘유적발굴관 앞에 산재해 있는 황오동 고분군(일명 쪽샘지구) 일대를 정비해 고분 공원으로 조성해나가고 있다. 고분 곁에 관람로가 내어져 있고, 야간경관조명도 설치되어 분위기를 더한다.

쪽샘고분공원 정보
  • 위치 : 경주시 태종로 788(쪽샘유적발굴관)
  • 관람시간 : 제한없음(야간경관조명 있음)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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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시 꼭 알아두어야 할 안전수칙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차’에 해당한다. ‘차’로 간주하는 만큼,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는 경우에는 인도가 아닌 도로를 이용하여야 한다. 도로 오른쪽 차로를 이용하고, 통행량이 많은 차도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분 좋게 출발한 자전거 여행, 안전수칙 유념하며 끝까지 기분 좋게 마치자. 자전거 통행 시 알아두면 좋을 표지판도 숙지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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