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주시 환경미화원 준비하는 젊은 청년입니다.
며칠 전 환경미화원 준비를 위해 운동 중 저에게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현재 청년 실업자가 높아지는 상황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환경미화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차 서류 전형이 20배수에서 10배수로 하향 조정 되고, 2차 체력 평가도 고득점자순이 아닌 등급제로 점수가 변별력이 없어진다라는 얘기였습니다.
환경미화원이 된 모습을 상상하며 간절하게 준비한 만큼 충격이 큽니다.
서류 전형이 기존 20배수에서 10배수로 변경 되는가요?
만약 10배수로 변경 된다면 저와 같은 결혼이나, 자녀가 없는 청년들에게는 얻을 수 있는 점수는 고작 "청년 점수 1점"입니다.
반면 연령 때가 높으신 응시자는 다자녀 점수와 부모님 또한 만65세가 넘어 부양가족으로 얻을 수 있는 점수가 많으며, 청년들은 체력평가를 치룰 기회조차도 박탈한 것 입니다.
청년들이 서류 전형에서 얻을 수 있는 점수가 적지만 경주시를 믿고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계기는
2023년 4월경 시민청원 경주시 입장에서 "서류 전형을 20배수로 청년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므로 결코 청년층에 불리한 패널티로 작용하는 것이 아님을 말씀 드립니다." 라는 답변 때문이였습니다.
20배수에서 10배수 변경은 청년들에게는 응시하지마라는 말과 같고, 청년만 대상으로 불공정한 채용이며, 경주시에서 답변한 내용을 지켜주시길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또한 체력 평가 고득점자순에서 등급제로 변경 되나요?
기존 고득점자순은 체력 평가 성적 등수별 점수를 부여하여 변별력이 가장 좋은 시험 방식이라 판단 됩니다. 그런데 굳이 등급제로 변경하여 1등부터 20등까지 동일한 점수를 얻는 전형의 변별력이 없는 체력평가로 만드십니까?
환경미화원을 오래 준비하다보니, 합격하셨는 분들이나 환경미화원 분들을 많이 알게 되어 업무 얘기를 간혹 들었습니다.
환경미화원 직업 특성상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직업이고 대형 폐기물 수거, 생활 쓰레기 수거 등 노동 강도가 강하며, 체력 평가가 가장 중요한 전형이란 것은 환경미화원 분들도 준비생들도 알고 있습니다.
체력이 준비되지 않은 분께서 노동 강도가 강한 환경미화원 업무를 지속적으로 할 수 없으며, 다치거나 산재가 많이 발생 된다는 것은 준비생에게는 기본 지식이라 생각 됩니다.
체력 평가 전형이 있으나 마나한 전형이 되지 않도록 기존 방식을 유지하여 주십시요.
1차 서류 전형에서 젊은 청년들은 떨어지고 가장 중요한 체력평가도 변별력이 없이 뽑은 응시자가 과연 환경미화원에 적합한 인재 일까요?
청렴한 경주시를 위해 일 할 인재를 뽑는 공개 채용이 공정하고 청렴 할 수 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경주시 APEC 정상회담 유치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