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건방(乾方 : 이십사 방위의 하나)이 되므로 그 뜻을 따서 성건동이라고 하였다.
조선시대 말기에는 경주군 부내면(部內面) 지역이었고, 1931년에 경주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경주읍에 편입되었다.
행정동인 성건동은 법정동인 성건동·석장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석장동은 1987년에 현곡면(見谷面) 금장리(金丈里) 일부를 경주시에 편입하면서 제정한 동명이다.
이 지역에 있던 토성을 조선시대에 석성(石城)으로 개축하고 4개의 문을 두었는데 성의 서쪽에 있는 마을을 서성건(西城乾) 또는 서문밖이라고 하였고, 진영(鎭營)의 장군들이 살았다 하여 영마을(營村)이라고도 하였다.
북성건(北城乾)은 성건동에서 가장 큰 마을로서 경주읍성의 북문밖에 있던 마을이다.
경주읍성에는 향일(向日)·징례(徵禮)·공신(拱辰)의 3개 루가 있었고, 최근까지 북부동과의 경계 지점에 공신루터가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주택가로 변하였다.